추진위, 너무한 가격이다 탄원서 제출


문내면 초등학교 통합이 부지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설 부지 토지가가 현실거래가와 감정가의 차이가 너무 커 토지 소유주들과 합의점을 찾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우수영초와 문내초, 문내동초, 중화분교를 통합하고 문내면 난대리에 통합학교를 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곳의 토지 실거래가가 평당 20만원인데 반해 감정가가 5만3000원으로 나와 너무 큰 차액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토지소유주 뿐 아니라 문내면 초등학교 재배치 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도 폭이 너무 크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추진위원회는 복식수업과 같은 파행적인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통합학교를 추진해 왔는데 부지 때문에 난항을 겪게 됐다며 감정가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토지소유주를 설득해가며 적극적으로 재배치를 추진해왔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감정가가 제시됐다며 현재의 감정가로는 부지 매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추진위원회측은 지역민의 숙원사업으로 시작했던 문내지역 초등학교 통폐합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실거래가에 근거한 토지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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