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례없는 채소류 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내린 폭설 영향으로 가격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폭설이후 가격오름세가 가장 큰 품목은 시설하우스 재배품목으로 풋고추, 시금치, 오이, 애호박 등이다. 특히 풋고추의 경우 폭설 전 10kg 1박스에 5만5000원하던 것이 1주일 새 6만5000원으로 1만원 이상 올랐으며 시금치도 4kg에 1만원이던 것이 1만3000원으로 올랐다.
오이, 애호박 등도 평균 10% 이상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배추는 3포기에 1만2000원(상품기준), 무는 1개에 800원, 깐마늘 1kg에 7500원에 판매되는 등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채소류값 상승은 소비위축과 함께 각 식당들의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5년째 각종 야채류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해남읍 인천상회 윤길용 사장은 올해처럼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가격이 떨어진 농산물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야채류 가격이 오르다보니 이제 소비자들도 가격인상에 둔감해질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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