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산이면사무소에서 개최될 농식품부의 초송지구 간척지 내 조사료 시범단지조성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농식품부는 일시경작에 들어갈 초송지구 800ha 중 200ha를 조사료시범단지로 조성한다는 설명회를 마련했다. (관련기사 2면)
그러나 산이면 주민들은 주민들과 논의한번 없이 농식품부가 일방적으로 간척지에 조사료시범단지를 만들계획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농식품부에서 조사료시범단지 조성 설명회를 연다고 해놓고 간척지 처분에 대한 설명회까지 준비해 왔다며 이는 산이 주민들을 또 한 번 속이는 일이라고 설명회 자체를 무산시켰다.
이같은 산이 주민들의 반발은 산이지역 간척지를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간척지를 잠식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됐다.
주민들은 산이지역 간척지에 이미 들어선 해군기지를 비롯해 대규모 농업회사, 관광레저도시에 이어 이번엔 조사료시범단지조성이냐며 반발하고 나선 것.
또한 농식품부가 조사료시범단지 조성 설명회 자리에 간척지 처분내용을 슬그머니 들고 나온 점에 대해서도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간척지 처분은 조사료 시범단지인 200ha에 대한 처분내용에 대한 설명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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