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던 숙박시설과 식당 등이 구제역 여파로 인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군내 숙박업체와 식당 등은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인한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해남군은 구제역 유입 예방차원에서 축구팀 등 동계전지훈련을 취소해버렸다.
상인들은 군내 축산농가 보호와 구제역 유입 예방차원에서 전지훈련팀 유치를 취소하는 점은 인정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의 유입이 자유로운 반면 동계전지훈련팀만 받지 않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동계전지훈련팀이 구제역을 전파시키는 주역처럼 비쳐지고 있어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또 강진과 완도 등에서는 많은 동계전지훈련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만 유독 취소해버린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축산농가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나름대로의 방역대책 등을 강구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한다면 지역경제활성화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서울, 경기 등 전국 각 지역을 방문해 육상, 축구 등 많은 종목의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하지만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에 따른 해남지역 유입예방을 위해 축구팀의 전지훈련과 대회 등을 취소했다.
이 같은 전지훈련 취소에 따라 지역상가, 특히 대흥사 시설지구내 숙박시설과 식당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우협회에서는 해남지역에 구제역이 유입될 우려가 있다며 전지훈련팀 유치, 각종 행사 등이 취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남지역 축산사육두수는 한우 3만3521두, 젖소 1482두, 돼지 6만184두, 염소1484두가 사육되고 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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