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현산면과 화산면, 송지면 김양식이 오리떼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지만 이를 퇴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오리떼 피해는 몇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난해부터 피해범위도 확산되고 오리떼 숫자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이곳 주민들은 지금 때 아닌 오리 떼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창오리와 청둥오리 등 오리떼 수백, 수천마리가 이들 지역 김양식장을 습격해 김 엽체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오리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현산면 두모리와 화산면 송평리 지역이다.
그러나 상황이 이런대도 현재까지는 피해 보상을 받을 아무런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가창오리 등은 수렵 금지 조수이기 때문에 수렵 허가도 쉽지 않아 이들 지역 어민들은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만 할 실정이다. 두모리 어촌계 관계자는“오리 떼들이 김 양식에 앉아 김 엽체들을 있는 대로 먹어 치워 김양식장이 쑥대밭이 될 지경이다”며“군 차원의 피해 보상 뿐 아니라 오리떼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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