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19일 3일동안 군내에서 4건의 차량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7일 저녁9시 50분경 승합차가 현산 구시교차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져 운전자 A모씨의 아내 B모씨가 사망했고 차량탑승자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는 오후1시 30분경 산이면 금송리 도로상에서 승용차량을 운전하던 C모씨(여 52)가 급커브길에서 도로를 이탈해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했다.
18일 오전 7시경에는 현산 초호삼거리에서 5톤 화물차 뒷바퀴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 C모씨가 화재를 진압하던 중 얼굴에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19일 오후 4시 15분경 현산 일평리 도로상에서 승용차와 택시의 충돌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했고 택시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해남 지역의 기록적인 폭설로 눈길 자동차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구조․구급출동 건수를 집계한 결과 눈이 내리지 않은 평월에 비해 6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증가 요인으로는 눈길 교통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보행 중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경우, 감기환자 등의 순이었다.
현장대응단 관계자는“눈길이나 빙판길엔 대중교통 이용이 최선이지만 부득이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약간의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운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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