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장은 지난 13일 1차로 해남지청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14일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았다. 검찰조사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 조합장의 통장에서 4000만원상당의 거액이 발견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돈의 출처를 두고 2007년 해남농협 조합장선거 시 이 조합장이 이모후보에게 출마포기대가로 건넸던 4000만원을 이번에 돌려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두 번에 걸쳐 검찰조사를 받은 이 조합장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검찰조사와 관련해 이 조합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서도 조사내용과 수사방향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 조합장의 검찰조사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후 풀려난 이모후보에 이르기까지 해남농협 조합장 선거를 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해남농협 조합장 선거는 구제역 종식 시까지 연기된 가운데 현재 이정묵 현 조합장과, 이병승, 민병래, 박복진, 박충현, 장승영씨 등 6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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