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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년째 베트남 이주여성들과 일대일 양부양녀 결연을 맺어 따뜻한 해남을 전해주고 있는 베트남참전유공자회는 이날 행사에서 양녀로 삼은 이주여성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랑이 가득한 만남을 가졌다. 베트남참전 전우회원들은 양녀가 된 베트남 이주여성 가정과의 끈끈한 유대를 개별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애로사항을 듣고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는 등 양부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순현 회장은 “조그만 선물이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마음이 담긴 선물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며 “타국 생활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양아버지가 아닌 진짜 아버지로 생각하고 고민상담 등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30명의 베트남 이주여성이 결연을 맺고 있는데 이날 대표로 선물을 전달받은 이보람(베트남명 젠포구)씨는 “한국 생활이 얼마 안됐지만 면허증을 취득하고 직접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었던 데는 양아버지의 도움도 컸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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