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내용인 즉 오소재 약수터에 물을 뜨러 갔는데 약수를 뜨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시간 임에도 30통이 넘는 물통을 가져와 약수터를 전세 낸 양 물을 뜨고 있는 일부 얌체 지역민들로 인해 울화통이 치밀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해남을 찾은 한 관광객이 작은 물통하나를 들고 왔는데 작은 물통이니 먼저 약수를 받을 수 없겠냐는 물음에 약수를 먼저 받으려면 자신보다 빨리 와서 받으라는 대답이 돌아와 같은 해남 사람으로서 창피하기까지 했다는 군민의 소리였다.
약수터는 여러 군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인 만큼 약수터를 이용할 경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약수터에서 가장 속상한 것은 여러 개의 물통이나 페트병을 가져와 약수터에서 숱하게 헹구는 모습.
약수터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많은 만큼 성숙한 약수터 문화가 필요하다.
또 부득이하게 여러 개의 물통을 받아야 할 경우 저녁시간이나 새벽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군민들의 당부이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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