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내 택배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끝도 없이 쏟아지는 택배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다.
특히 올 설에는 구제역 여파로 귀성길을 포기하고 택배를 이용해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급증, 물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현상은 직접 가족이나 친지를 찾아뵙고 선물을 전달하던 사람들이 구제역을 이유로 택배를 통해 선물을 보내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
관련 업계는 올 설 특별 수송기간 동안 처리되는 택배물량은 전년대비 10~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남우체국은 설 연휴 2주전부터 택배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관리에 들어갔는데 하루 평균 1100~1200개의 택배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해남우체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설 특수기에는 물량이 대폭 증가하는 편인데 최근 발생한 구제역과 AI 등으로 택배물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겨울철에는 배송 중 가장 어려운 요인으로 꼽히는 폭설이 있는데 다행이 이번 주말에 눈이 내리고 다음 주에는 눈 예보가 없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해남우체국은 휴무일인 29일과 30일에도 택배 배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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