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11년도 전체 이장 중 여성이장 비율이 4%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 이장 선거가 마무리된 결과 총 514개 마을 중 25개 마을에서 여성이장이 탄행해 지난해 19명에 비해 6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25명 여성 이장 중 재임된 이장은 16명에 달해 재임비율이 84%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한 감각, 남을 배려하는 봉사정신으로 마을 분위기를 개선했던 것이 재임비율이 높은 이유로 풀이된다.
또한 농촌지역 노령화로 복지위주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으로서 섬세함이 장점인 여성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간의 화합과 주민의 편익증진에도 여성이장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여성이장들의 활동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이장 중 10% 이상이 여성이장들로 채워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여성이장이 더욱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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