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기숙형고교 운영 우수사례 공유 및 운영상 장애요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기숙형 고교 교장 워크숍을 해남에서 개최했다.  
27~28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150개 기숙형고교 교장과 정일환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한 이준순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박철환 해남군수, 이종록 군의회 의장, 곽종월 교육장 등 정계와 교육계를 망라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교과부로부터 기숙형고교평가 최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던 해남고(교장 조태형)는 이번 워크숍에서 충남 태안고, 경남 합천고와의 교류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학부모초청기숙사, 우수학생 3호관 별도관리 운영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기숙형고교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지자체의 지원이 중요했던 점도 강조했다.
교과부는 해남고에 대한 2010년 기숙형고교 현장컨설팅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보완해 학교운영의 내실화 및 교육의 질적 개선을 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지역중심학교인 해남고의 현장견학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기숙형고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청와대 정일환 비서관은 인사말을 통해 기숙형고교는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내실화에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으로 이후 안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세계가 벤치마킹하도록 정부도 많은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곽종월 교육장은 환영사에서 교과부의 교육정책 중 기숙형고교 육성이 가장 뛰어난 정책인 것 같다고 평가한 후 참가자들에게 문화의 보고인 해남을 두루 둘러보면서 해남의 기를 받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숙형고교 교장들은 해남고의 기숙사 운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으며, 워크숍이 끝난 후 해남고 기숙사를 둘러보기도 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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