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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해남서점(사장 오이근)이 창고를 헐어 팬시문구점을 증축했다.
오이근 사장은 3~4년 전부터 서점과 팬시문구점 그리고 그 속에 작은 쉼터를 꾸미는 것이 꿈이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차를 마실 수는 없지만 책을 고르느라 한참을 서있던 다리 쉼을 잠시 하기엔 적당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직접 물을 끓여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차와 포트를 구비해 놓고 있다.
서점에 들어서면 책이 내뿜는 냄새와 차향 그리고 은은한 음악이 찾는 이들의 격조를 높여준다. 오 사장은 오다가다 차 한 잔 생각나면 들러서 얘기도 나누고 책도 읽고 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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