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해주는 대한적십자 한듬봉사회(회장 황미향)가 지난 21일 계곡면 가학마을을 찾아 할아버지와 함께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김 모군에게 격려금과 라면을 전달했다.
임미선 회원의 추천으로 김 군의 소식을 접한 한듬봉사회원들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김 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새학기 입학 시기에 교복 구입 등의 비용이 절실할 것으로 판단해 격려금 5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격려금 전달 후에도 김 군에게 관심을 갖고 수시로 찾아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어머니 역할도 해 줄 것을 약속했다.
황미향 회장은 “김 군처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조손가정 아이들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지역의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듬봉사회는 매년 학생 2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군내 독거노인 15명과 결연을 맺어 매월 1~2차례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에도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중 기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