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면 보해매실농원 14만평의 매화밭에서 펼쳐지는 땅끝매화축제가 올해는 구제역 여마로 취소될 전망이다.
땅끝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산이보해매실농원에서 제3회 매화축제 개최를 준비했다.
하지만 올해 구제역과 AI 확산우려로 축제개최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간담회를 개최해 축제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제역으로 인해 광양매화축제와 영암왕인벚꽃 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취소 됐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매화축제에는 지난 2009년 5만명, 2010년 8만여명의 상춘객들이 찾는 등 축제를 통한 지역농산물 판매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14만평의 산이보해 매실농원 매화는 오는 3월 5일부터 개화를 시작해 25일경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이보해매실농원측은 축제개최여부와 상관없이 3월12일부터 상춘객들에게 매화농원을 개방할 계획이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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