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되면서 아파트 매매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천정부지로 치솟던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찾다가 최근 이사철이 되면서 약간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매물량이 없던 지난해에 비해 이사철인 요즘 들어 매매물량은 늘어났다.
아파트 매매물량이 늘어난 것은 타지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가격이 높을 때 매매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이다. 김모씨는 최근 아파트를 매매하고 일반주택으로 이사했다. 아파트 가격이 형성됐을 때 매매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최근 매매물량이 많은 것은 타지로 발령받아 이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그러나 물량이 나옴과 동시에 매매가 되었던 지난해에 비해 거래는 다소 활발치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외지에서 출퇴근하겠다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늘어났고 새로 들어선 연립주택을 선호하는 경향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주공1차의 경우는 물량이 나옴과 동시에 매매가 되고 있고 가격도 다소 오른 상태이다. 또 최근 거래된 공간아파트도 지난해에 비해 5%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아파트 가격에 대해 이후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공3차 아파트가 시급히 건립돼야 한다는 여론도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한편 2008년 착공 예정이었던 주공3차 임대아파트 건립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지사는 39㎡(16평형) 244세대, 45㎡(20평형) 70세대 등 총 314세대가 들어설 주공3차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단지 내 학교문제와 내부적인 합병 문제로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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