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번영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일본의 재난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김광호 회장은 “비록 과거에 우리 국권을 침탈하고 민족을 짓밟았던 일본이지만 대재앙을 맞아 어려움에 처한 일본인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돕기로 했다”며 해남군과 전남도, 언론사 등을 통해 기부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 방사능 유출의 대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희생당하고 있는 일본인의 참혹한 모습을 보고만 있는 것은 이웃 나라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나라를 돕는 것은 정의와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정신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 번영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에 이어 2010년도 결산 승인을 원안대로 가결했으며 회칙 17조에 명시돼 있는 3회 연속 불참회원에 대한 제명 동의안을 가결해 6명의 회원을 일괄 제명키로 했다.
또 2011년도 입회 확정 대상자 4명에 대해서는 입회 허가를 결정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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