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화원고에 이어 부상, 농촌의 희망으로


해남 교육계가 잇따른 쾌거를 올리고 있다.
꿈과 행복을 가꾸는 학교를 표방한 현산초(교장 이명현)가 전국 919개 초등학교와의 경쟁을 뚫고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현산초는 향후 4년 동안 매년 1억원의 지원을 받으며 학생의 창의성 신장 및 예술적 감수성 함양, 지역 문화예술 센터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마디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예술성과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교육시키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학교 문화예술교육 특성화 모델을 육성키 위해 2011년 공모한 사업이다.
이번 현산초의 선정은 교육계와 지자체, 학부모가 함께 노력했다는데 더 큰 의미를 안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 곽종월 교육장과 이재철 해남부군수는 공모 준비 단계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지원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왔고 최영림 학교운영위원장과 송명숙 자모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학부모들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의지를 피력해왔다.
또한 교직원들 또한 혼연일체가 돼 준비를 해온 것이 선정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전국 919개 초등학교 중 이번에 예술꽃 씨앗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15개 학교이다. 15개 학교에서도 현산초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당히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실사단은 현산초를 방문해 ‘예술꽃 씨앗학교’ 실사를 벌인바 있다. 이때도 교육청과 지자체, 학부모들은 실사를 함께 받았다.
실사 내용은 사업의 추진 가능성과 지자체 및 교육기관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지원의지, 학교장의 교육의지 및 교직원의 사업추진 가능성, 교육여건 및 학부모의 의지 등 4개 부문이었다.  
실사단의 후일담에 의하면 현산초가 전국에서 가장 의지가 강했으며, 교육기관과 지자체, 학부모들이 보여준 의지가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된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학교와 학부모,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강력한 지원의지 등이 더해져 이뤄낸 선정이라는 것이다.
공모교육장 이후 농촌교육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현산초는 해남에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예술꽃 씨앗학교 선정으로 축제분위기이다.    
한편 해남교육지원청은 옥천초와 화원고의 성장과 이번 현산초 예술꽃 씨앗학교 선정에 매우 고무된 모습이며 향후 삼산초 육성과 현산중 전원학교 지정에 힘쓸 예정이다.
                                   박태정 기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