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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안과 정한욱 원장이 해남군립도서관에 500만원 상당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 도서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9년 개원한 이래 2002년부터 10년간 김안과를 운영하고 있는 정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으로 이번 도서 기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정한욱 원장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 보다 어린 학생들이 많은 책을 읽고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도서 기증을 하게 됐다며, 책을 많이 읽어야만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책을 읽는 것은 정서함양은 물론 치매예방 등 삶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남의 밝은 내일을 위해 도서관을 찾는 많은 군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해남군립도서관이 보유하지 않은 문학과 철학, 역사,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적과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동도서이다.
이에 해남군립도서관은 도서를 기증한 정 원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입구에 설치된 기증자현판에 이름을 표기하고 기증된 책의 표제지에는 기증자를 기록해 분류 목록과 정리 작업을 거쳐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서가에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김안과 정한욱 원장은 의료사각지대인 빈민국가를 찾아 매년 2회 이상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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