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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 눈부시다. 이미 화산지역에서 어머니의 손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꽃두메봉사단이 이번에는 10세대 독거노인집 도배에 나섰다.
지난 25일 독거노인 및 영세가정 10세대의 새봄맞이 도배에 나선 30여명 회원들은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종일 종이와 씨름을 했다. 그동안 어려운 집 도배를 해온 회원들이라 프로 못지않는 솜씨를 발휘하지만 하루 10집 도배는 쉬운 일이 아닌 듯 일을 마친 후에는 모두가 기진맥진한 상태다. 그래도 자신들의 도움으로 산뜻한 집에서 생활할 노인들을 생각하니 보람이 크다고 말하는 회원들.
이날 꽃두메봉사단은 도배와 함께 주방소독과 청소 등 주변환경 정비와 겨울옷감 세탁 등 집안 곳곳을 정리해 나갔다.
최경숙 회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밝고 활기찬 지역을 만드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꽃두메봉사단은 지난 1997년 결성돼 회원 3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도배봉사와 김장봉사, 중학생 교복지원, 각종행사 시 지원활동, 자연정화운동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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