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골 입구 함초박사 박동인씨의 천문공원 안에 있는 ‘하늘 문을 여는 연못’에는 때 이른 산개구리 올챙이들이 가득 찼다.
연못을 온통 까맣게 물들인 올챙이와 아직 우무질 환속에서 깨어나지 않은 도뇽룡알이 20여평 남짓한 연못을 가득 메우고 있다.  
천문동을 연구하는 박동인씨는 5년 전 천문동과 하수오를 재배하기 위해 집 뒤의 묵정논 을 개간 하던 중 연못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약초에 필요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 연못을 보수했는데 연못을 가득채운 올챙이들을 본 후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해 왔다.  
박 씨가 이름 지은 ‘하늘 문을 여는 연못’은 산이 조금씩 내어주는 1급수가 모여 산개구리와 도롱뇽을 키운다.
박 씨는 이곳은 오염 없는 생태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생태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씨는 습지보호 차원에서 이곳을 이용하려는 이들은 먼저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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