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전문요원 수련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현재 주로 광주광역시와 그 인근 지역에 한정돼 있다.
해남을 비롯한 강진, 장흥, 완도, 진도, 목포, 신안 등 전남 서남부지역은 정신보건전문요원 수련기관이 전무하다. 따라서 전남 서남부지역 정신보건 현장에서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인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혜민병원은 1998년 5월 개원해 10여년 이상 정신장애인의 치료 및 재활에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보건서비스가 취약한 전남 서남부지역의 정신보건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신보건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정신보건전문요원은 수련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의 향상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정신보건문제와 정신질환자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인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정신보건전문요원은 1995년 정신보건법의 제정을 기점으로 정신보건정책의 방향이 입원 및 격리위주의 정책에서 재활과 지역사회복귀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탄생됐다. 또한 이러한 법 제정으로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의 의식도 변화하게 됐다. 이러한 방향은 정신장애인의 발견과 상담, 진료, 사회복귀 훈련 및 사례관리와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추진을 위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필요로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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