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백씨의 주선으로 1박 2일 동안 해남의 절임배추 생산시설을 견학한 이들은 북평면 동해김치정보화마을에서 준비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김치 체험을 한 후 향후 자매결연에 대한 논의를 했다. 정오가 훨씬 넘은 시간에 동해마을에 도착한 이들은 마을 부녀회원들이 산과 들에서 뜯어온 취나물과 돌미나리, 달래, 부추를 넣은 비빔밥에 갯벌에서 캐온 바지락을 넣은 쑥국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회원들은 체험관 앞에 전시된 검정쌀과 찹쌀, 무말랭이 등을 사느라 여념이 없었다. 가야할 길이 천 리라 마음이 바쁘지만 김치정보화 마을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였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한편 문학 회원들은 문학인답게 방문 첫날에 김남주․고정희 생가를 방문하고 대흥사와 공룡화석지, 울돌목, 미황사, 땅끝도 견학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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