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J프로젝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현관 도의원은 지난 21일 전남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J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화원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주장했다.
명 의원은 화원관광단지는 지난 1988년부터 추진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골프장 외엔 관광단지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 의원은 단지 내 하수종말 처리장 설치 사업비를 두고 한국관광공사, 전남도, 해남군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고 블랑코비치 해수욕장 휴장, 청용지구 택지 개발 사업비 미정산, 이주민 생계지원문제 등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화원관광단지를 J프로젝트 사업에 포함시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박준영도지사는 지난 2006년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화원관광단지를 포함해 개발하고자 했으나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상 하나의 지구로 지정받기에는 23km나 떨어져 있어 포함시키지 못했다며 관광공사와 협의해 다시한번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명 의원은 J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타 지역 국책사업들과 치열한 외자유치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전라남도의 기업 · 외자유치에 대한 추진사항과 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박지사는 지난해부터 앰버서더 호텔그룹과 700억원, SK의 자회사인 SK D&D와 6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중국과 중동 투자가들의 관심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착공지연은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부처 협의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으며 6월 실시계획 승인 완료와 함께 간척지 양도․양수가 원만히 해결되면 하반기에는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답변했다.
보상협의회 구성은 토지소유자 및 마을별 위원 참여범위 문제로 첨예한 이견이 발생해 아직까지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기업도시개발로 주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 의원은 J프로젝트 사업지구와 해남읍을 잇는 806번 지방도를 4차선으로 건설할 것과 우수영 항을 숙박과 레저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음도 강조했다.
박지사는 806번 지방도 마산 상등~산이 상공리간 4차선 확포장은 J프로젝트와 연계해 2025년경에나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우수영항 개발은 열악한 지방재정상 접안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며 중앙부처 및 해남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우수영항 여객선 취항에 필요한 접안시설과 여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명 의원은 일본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 오염방재 대책과 지진, 해일 피해에 따른 전남도의 대비책도 물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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