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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보다 등산 인구가 많은 해남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군내 15개 산악회가 중심이 된 해남군 산악연맹(회장 임선택)이 지난달 24일 발기인 총회를 갖고 정식으로 군 생활체육회에 가입한 것이다.
한듬, Y, 다우, 뫼, 공룡, 한마음, 명량, 금강, 산우회, 북평산악회, 삼산산악회, 해남달마, 송지달마, 동백 산악회 등 15개 산악회가 연맹을 결성, 5월 초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산악연맹에 가입된 회원 수만 1000여명이 넘는 초대형 연맹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바쁘고 힘든 생활 중에도 주말이면 산을 찾아가는 지역의 산악인들, 그들은 산 없이 못사는 말 그대로 산사람들이다.
하지만 해남지역 산악회 활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하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하던 이들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산악회들을 한데 모아 연맹체로 결성했다.
임선택 회장은 “지역 산악인들이 마음껏 산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악연맹을 결성하게 됐다”며 “면지역마다 산악회가 구성돼 연맹에 가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산에 다녀올 때면 항상 한 가지씩은 배워 온다는 산악연맹 회원들은 배우는 것 자체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산이 주는 기쁨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