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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예단의 코믹하면서 다양한 서커스 묘기를 시작으로 봉축법요식이 이어졌으며 연등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연등행렬이 군민광장을 시작으로 광주은행 사거리, 해남터미널 구간을 왕복해 거리를 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들였다.
군악대의 장엄한 장단에 맞춰 도로를 행진하는 불자들이나 길가에서 제등행렬을 바라보는 군민들 모두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대흥사 범각 주지스님은 “이번 연등축제는 부처님의 자비심이 이념과 종교, 빈부와 인종을 넘어 상생과 나눔의 실천으로 밝고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비와 화해의 등불을 밝혀 서로에게 은혜를 베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널리 전파해 세상의 어둠을 밝혀 나가자”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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