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에 반해 지난해 이어 두번째 찾아


해남이 스포츠 메카로 각광 받으면서 중국 전지훈련팀도 해남을 찾았다.
윤명호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소속 청년팀 연변축구단이 지난 4월 해남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벌써 두 번째이다.
목포축구센터 민병직 감독의 주선으로 해남을 방문하게 된 연변축구단은 중국내 조선족으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으로 1994년 창단해 중국올림픽축구대표 주장인 박성 선수와 중국 청소년축구대표 주장인 김경도 선수를 배출한 중국 축구의 산실이다.  
이들은 연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해남의 매력에 빠져 지역팀과 연습경기를 하는 등 해남 축구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명호 감독은 “해남의 우수한 체육시설과 군민들의 따뜻한 인정이 있어 다시 찾게 됐다”며 “한국의 선진축구기술을 배워 오는 10월에 있을 중국 최대의 체육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변축구단은 당초 7월 중순까지 전지훈련을 하려 했지만 전국체전 때문에 일정을 다소 앞당겨 돌아간다.
군 관계자는“연변축구단을 또 다시 유치해 국제적인 스포츠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펜싱과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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