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사무소 2층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고법동호인 최일석씨 외 8명 무용부분에 권윤자씨 외 8명의 구성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과시했으며 특별출연진으로는 한국무용가 김영자씨를 비롯 판소리 부분에 채옥란씨와 윤가영(전남대학원생)양이 출연하여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관객이 되어 모두가 “얼씨구! 잘한다!”등의 추임새로 흥에 겨운 시간을 보냈다. 유명한 사람들보다는 평소 마주치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하는 것을 보니 놀랍고 대단하다는 칭찬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북평국악인 동호회장인 김동섭씨는 군내에서 지역민들로 구성된 행사계획이 처음이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반응이 좋고 국악을 이해하는 수준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펼쳐갈 계획이라면서 2백여만원의 사비를 털어 이번행사를 후원해준 최일석(북평노인회 국악부장)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노명석 북평시민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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