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들이 해남고등학교 기숙사옆에 워킹맘 베이커리 빵가게를 개업했다.
워킹맘 베이커리는 4명의 장애인을 포함해 9명이 자립형 지역공동체로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일터가 되고 있다.
워킹맘베이커리를 개업한 이들은 지난 2008년 해남군의 장애인 종합복지관 여성장애인 역량강화 사업일환으로 실시한 제과제빵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빵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해남군의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프로그램이 행정안전부의 사업에 선정돼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워킹맘 베이커리 개업의 꿈을 이루게 됐다.
워킹맘베이커리를 개업한 이들은 성화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과제빵 기술을 지도받고 있으며 해남읍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문종문씨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워킹맘 베이커리에선 카스테라와 식빵을 포함해 15가지 정도의 빵과 과자류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남 우리밀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빵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워킹맘베이커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보영씨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가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빵을 만들어 제과점에 취직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워킹베이커리 개업식에서 빵을 시식한 많은 사람들은 일류제과점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지난 15일 워킹맘 베이커리 개업식에는 박철환 군수와 이종록 군의회의장,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워킹베이커리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격려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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