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가까이 붙어 자란 소사나무. 바람이 불 때마다 자꾸만 바위에 쓸려 속살이 깎여나간다. 언제부터였을까 바위를 만난 게. 가까이 있어 더 아픈 소사나무는 상처 속에서도 푸른 이파리를 피웠다.(현산 금쇄동)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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