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협이 비상하고 있다. 매년 받아오던 중앙회 지원 자금 10억 6000만원을 받지 않고도 지난해 5억원의 잉여금을 달성한데 이어 금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억 3000만원이 증가한 16억원의 잉여를 실현했다. 이로써 금년 말 20억 순이익 목표도 무난할 것으로 보여 해남군수협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는 김성주 조합장 취임이후 전 임직원이 단결해 자산 3000억 달성 2010운동이 일궈낸 것이다.
김 조합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 직원 매일 3명 고객 면담’으로 새로운 고객 발굴, ‘한 시간 빨리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하는 운동을 전개해 수협 자산규모를 2500억원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또 김 조합장은 금융사업을 보다 확충하기 위해 공제보험사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목표대비 100%이상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공제보험사업이 제2의 수익사업으로 자리 매김됐다.
한편 김 조합장은 금융사업도 중요하지만 협동조합의 본업의 업무는 유통이라며 수산물 마케팅을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남읍 안동리 일대에 착공중인 냉동저장시설 1200평이 금년 중 신축되면 수산물의 가격을 안정시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해남지역 내 물류창고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남군수협 모든 임·직원들은 “위기는 곧 기회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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