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투기장인 각 공터
홍교·민원실 앞과 대조


주공1차 아파트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주공1차 아파트 주민들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아파트 전 주민이 나서고 있고 매월 1회 대청소를 하는 등 최고의 클린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나서고 있다.
실지 주공1차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과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따로 분리돼 있다. 음식물 쓰레기장은 수도꼭지 등이 설치돼 있어 언제나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분리수거장에도 쓰레기 한 장 나뒹굴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있다. 주공1차 아파트 오은정 아파트관리소장은 주민들이 내다버린 쓰레기를 수시로 찾아가 정리도 하고 미분리된 쓰레기가 있으면 분리수거도 해 가며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민들의 동참이 적어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민들 스스로가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 등으로 분리수거를 생활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공1차아파트는 폐지를 따로 모아 수익을 올리고 있고 발생한 수익은 쓰레기봉투나 시설 보완, 청소용품 구입 등의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공2차 아파트 역시 쓰레기 분리수거를 생활화 하고 있는데 특히 의류 등의 재활용품의 분리가 잘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공간아파트 역시 4개의 분리시설을 갖춰 놓고 박스와 신문지, 우유팩 등 종이류, 유리병, 페트병, 플라스틱, 비닐봉투 등 재활용류를 분리 배출토록 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분리 수거함도 설치되어 있다.
우진아파트나 하늘연가, 다우아파트 등도 분리수거가 생활화 돼 있다.
해남읍사무소 관계자는 “해남읍에서 분리수거나 불법투기 쓰레기가 없는 곳이 아파트 단지”라며 “미화원들 역시 아파트 단지 쓰레기를 수거할 때 가장 수월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해남읍 도로 중 가장 깨끗한 거리는 해남서초교와 천주교 사잇길이다. 새로 난 이 도로 옆 공터에는 작은 공원이 들어서 있어 산뜻하다. 작은 공원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곳도 쓰레기 투기장이었으나 공원이 들어선 후 쓰레기 투기가 사라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남읍 시가지 몇 곳은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공터나 골목길, 다리 위 등에는 여전히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군과 해남읍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하천에서 광남그린빌라 입구 공터와 해리교, 위천교, 홍교, 대흥사우나 2호점 앞, 해남군청 민원실 앞 도로는 여전히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홍역을 앓고 있는 중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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