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내 초등학교 입학대상자를 마산지역초등학교로 분산해 읍과 면지역 초등학교의상생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남
읍․마산면 초등학교 공동통학구 지정이 수면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마산초(44명)와 마산초용전분교장(42명)은 학급당 5~9명인 소규모학교로는 또래집단형성이 어렵고, 체육활동, 그룹별 토의와 같은공동체 생활을 통한 협동학습이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해남읍내 동초(48학급)와 서초(34학급)는 학생수에 비해 교육시
설이 부족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해남교육지원청은 해남읍과 마산면의공동통학구 지정으로 읍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마산초와 용전분교의 정상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공동통학구 지정 시 마산면 소재 학
생의 해남읍 유출이라는 역효과도 예상되고있어 옥천초등학교의 성공사례처럼 마산초와용전분교장 그리고 지역민이 신입생 유치 등
의 학교 지키기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으로보인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와 같은 역효과방지를 위해 원어민교사 지원과 특별프로그
램운영비로 2012년에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할예정이다. 공동통학구 지정될 경우 마산초등학교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수 적
정규모 유지, 읍권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가 넓혀지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통합구역과 관련해 7~9월 학구민 의견 수렴을 거친 후 11월 중 통학구역안을 확정하고 11월에 학교장과 읍․면장에게
통학구역 설정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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