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77호 시설중심인 땅끝순례문학관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해남군은 땅끝순례문학관 내용에 대한 확정된 안이 없는데 언론이 너무 앞서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49개 문학관 중 90%가 적자 운영이기 때문에 땅끝순례문학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음도 덧붙였다.  
또 관계자는 건물만 지어놓고 운영이 되지 않으면 결국 죽은 문학관이 되기 때문에 당초 100억원의 예산규모를 75억으로 줄이게 됐다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에 관해서는 타 지차제 문학관 견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아직 땅끝순례문학관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결정 난 것이 없고 복합문화체험센터를 사업에서 제외하는 것도 의견 수렴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한 번 지어놓은 건물은 두고두고 지자체의 재정 부담으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타 지자체와 국내외 우수사례를 더 파악한 후 8월 말에 가서야 완성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후 문화단체와 외부 전문가들을 아우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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