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건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1근(600g)당 1000원 가량 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현재 건고추 1근 가격은 7000~7500원 선, 지난해보다 1000원 가량 올랐다. 고추가격이 오른 요인은 재고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장마와 집중 호우로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의 고추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건고추 관측월보에서 6월말 건고추 재고량은 지난해 보다 9% 적은 2만2340톤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또 6월말 중국 건고추 산지거래가격도 중국내 재고량이 적어 작년보다 36% 높은 1톤당 2316달러로 강세가 지속됐다며 수입가격은 600g당 5900원, 도매가격은 6500원으로 작년보다 9%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남읍에서 고추도매업을 하고 있는 진주농산 김갑용 대표는 중국산 건고추 가격이 높아 국내산과 가격경쟁력이 없어 수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건고추 가격은 현재 수준인 6000~7000원 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해남 고추재배면적은 1100ha이며 농촌인구 노령화로 매년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박성기 기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