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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 종합민원과에서 민원 정보공개 업무를 맡고 있는 정미소(26)씨의 얼굴엔 항상 미소가 가득하다.
매일 수백명의 민원인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녀의 얼굴엔 미소가 넘쳐난다.
그녀의 직장 동료들은 짜증 날법한 민원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지역민들을 온 힘을 다해 정중히 모시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있는 그녀는 민원과의 얼굴답게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질문하기보다는 들어주는 것으로써 민원 상담원의 역할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민원인들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그분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헤아려 주는 폭넓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녀.
또한 각종 자료와 문서 등 정보 공개 업무가 관과 민의 교량역을 해주고 민원들의 고충과 고민을 덜어주고자 하는 곳이 민원봉사과이기에 당연이 웃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그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날 때가 있다. 민원인이 욕설까지 동원해 민원을 해결하려 할 때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미소를 잃지 않고 미소로 화답한단다. 진심이 담긴 밝고 아름다운 미소는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김희중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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