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린 한여름밤의 문화축제가 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문화축제 중 가장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특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청작품이었던 아리랑 파티 공연은 최고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소리 감독이 연출 제작한 ‘아리랑파티’는 최 감독이 직접 출연해 타악 연주를 보여줬고 태권도와 무용, 비보이가 함께 어우러져 군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리랑파티는 현재 제주에서 상설공연 중이며 지난 8일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공식 홍보 공연단으로 위촉된바 있다.
16일 서커스 쇼로 시작한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는 매일 2~3000명의 관객이 동원됐고 17일 열린 가요콘서트에는 예술회관 개관이래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려 혼잡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목포와 광주, 완도 지역민들도 찾아 해남문화예술회관이 서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여름밤의 축제를 관람한 채윤정(담양군)씨는 해남군청 홈페이지에 준비된 공연장에서 준비된 관객들과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는 글을 남겼다.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 축제를 보게 됐다는 채 씨는 내년 한여름밤의 축제도 보러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외에서 상영된 영화 써니는 그동안 야외 영화상영중 가장 많은 관람객인 2000여명 이상이 관람했고 우천으로 대공연장과 다목적실에서 동시 상영된 ‘위험한 상견례’도 인기를 얻었다.
화예술회관 측은 첫날 마련됐던 불꽃쇼 공연은 내년부터 열지 않기로 했으며 우천 관계로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밖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