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10월2일까지 울돌목서 다양한 축제


10월 1일 오후 3시, 2일 오후 4시 울돌목에서 명량대첩 해전이 재현된다.
해전 재현이 가능한 시간은 단 30분, 이 시간에 생생한 전투신을 재현해야 한다.
30분이 지나면 물의 역류현상이 일어나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기에 명량대축제 전투신은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물때를 맞춰야 한다. 따라서 참여하는 어민들도 긴장이 된 채 30분의 공연을 소화시킨다.
13척 대 133척, 해남어민들이 펼치는 명량대첩 전투신은 명량대첩축제 하이라이트이다.
명량대첩축제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만가행렬이다. 구 진도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만가행렬은 10월 1일 4시와 다음날 4시 30분에 펼쳐진다.
일주일여 앞둔 이번 2011 명량대첩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축제상황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울돌목에서 명량해전 해상전투 리허설이 개최됐다.
우수영 울돌목에는 황산면과 문내, 화산, 송지면 어민 40여 명이 참여해 전투장면을 재현했는데 어민들은 왜선과 아군선으로 진영을 나누고 각자 전투장면과 아군 승전 후 퍼레이드 장면을 재현했으며 연막탄과 수폭 등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보다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2011 명량대첩축제는 ‘승리의 바다 울돌목’이라는 주제와 ‘화합하는 명량! 전진하는 명량!’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 동안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진도대교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축제장 인근에 17만㎡ 규모의 드넓은 메밀꽃밭에서는 메밀꽃밭 산책로, 메밀음식체험, 연날리기 행사, 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약무호남제례를 시작으로 초요기를 올려라, 소 다섯 마리 큰잔치, 난장콘서트, 유등 띄우기 등이 펼쳐지며 둘째 날인 10월 1일에는 강강술래 경연대회, 명량21품 마당놀이, 수상오토 바다쇼, 이순신 바다쇼, 평화의 헌화, 명량의 밤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셋째 날인 2일에는 품바 한바탕, 수상 퍼레이드, 약무호남 입성식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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