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읍 지역 아파트 4000여 세대에 공급될 도시가스 공급배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주)해양도시가스는 지난 19일 읍 서림공원에서 박철환 군수를 비롯해 이종록 군의회 의장, 정영준 (주)해양도시가스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도시가스 공급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군비 40억원, 도비 4억원, 사업자 부담 42억원 등 총 86억 원의 사업비로 읍 지역에 총 19.4km의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는 오는 2012년 말부터 에너지 소요량이 많은 집단공동주택, 기업체, 관공서 등에 우선 공급되고 2014년부터는 주거 밀집지역의 단독주택과 추가 수요처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가스는 타 연료에 비해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조기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시가스 공사가 완료되면 매년 10억 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도시가스 공급은 외지 사업체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청정 연료인 해양도시가스가 들어오면 해남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주)해양도시가스 측도 “이번에 새로 매설될 배관 등 모든 시설을 안전하게 시설하도록 하겠다”며 “읍 지역 배관 공사로 주민 통행 불편 등이 예상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해남군은 도시가스 배관 매설 전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도로의 이중 굴착을 방지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민원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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