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와 민속문화의 역할 또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전국 민속학자 100여명이 모여 다문화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 학술대회는 목포대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8개 민속학 관련 학회 대표 8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구비문학 재료를 활용한 다문화 교육 교재와 학교 교육에서 다문화사회의 대응 방법,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민속과 우리 민속과의 상호 소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문화사회를 맞아 우리 민속학의 미래 전망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 학술대회에서는 전남을 대표하는 민속문화 5가지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했다. 전시작품은 전남의 밭농사를 대표하는 삼과 목화, 바다농사를 대표하는 갯벌과 염전, 1970년대까지 전국으로 유통되었던 대나무 공예품과 옹기, 그리고 전남의 대표적인 잔치음식인 꼬막과 홍어는 물론, 전남의 자연 풍광과 잘 어우러진 청산도, 창평 삼지천 등의 돌담이었다. 한편 2004년 서울에서 시작한 한국민속학자대회는 2008부터 지역문화 창달의 의지를 갖고자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는 2011년 ‘전남 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해  해남에서 열리게 됐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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