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은 자녀가 건강한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며, 가정 안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과 존중을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성교육’이 지난 12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이 교육은 해남군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윤영신)가 연중 운영하는 부모교육사업 일환으로 실시됐다.
15가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성교육 전문가인 위경선씨의 ‘자녀에게 들려줄 10가지 성 이야기’에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며 배우는 성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한 이날 성교육은 먼저 마음을 열기 위해 나보다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미안했던 일, 엄마·아빠가 되던 날,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 등으로 시작했다. 또 이성교제 이야기와 자위행위, 성폭력 이야기 등 청소년의 성의식 발달에 따라 겪을 수 있는 10가지 주제를 선정해 진행됐다.
자녀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성교육은 자녀가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친밀한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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