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학교, 자녀를 보내고 싶은 농촌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삼산초등학교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삼산초등학교(교장 고광옥) 두륜관에서는 제11회 송림축제 및 어르신 위안 잔치가 열렸다.
150여명의 삼산 주민들이 초청된 이날 행사는 1부 학생 공연, 2부 초청인사 공연으로 진행이 됐다. 학생들은 방과후 활동과 교과활동을 통해 배운 합주와 발레, 댄스, 가야금병창 등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초청인사 공연에서는 사랑무, 스승과 제자의 북춤 등이 선보였다.
고광옥 교장은 인사말에서 매년 학생수 감소로 학교가 소규모화 되고 있지만 학교는 예나 지금이나 지역민들의 추억이 어린 공간이라며, 지역민의 관심이 어우러져야 학교도 발전된다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삼산초 김경철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학생들에게 효와 경애심을 기르고자 어르신 위안잔치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의 재롱도 보고 준비한 음식도 맛있게 들어달라고 말했다.
삼산 주민들은 매년 주민들을 위해 삼산초가 마련한 위안 잔치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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