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지난 3일 현산면 고현 들녘에서 봄처녀는 아니지만 강릉에서 온 전명순(62·사진 오른쪽), 이선옥(사진 왼쪽)씨가 봄나물을 캐고 있다. 이들은 전씨의 남편 휴가에 맞춰 완도와 땅끝 여행을 함께 오게 됐다고 한다. 오죽헌 앞에서 오죽분식점을 하고 있다는 전씨는 강릉에 올 일이 있으면 자신의 가게에 꼭 들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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