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중앙당이 당원명부 외부유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점도 이유지만 그동안 해남지역 정치사항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김봉호 전 국회의원 이후 이정일 의원과 채일병 의원으로 당 체제가 바뀌는 과정에서 서로 간 당원명부가 전달되지 않았고, 당을 안정시키는데도 의원들의 임기가 짧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다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탄생된 열린우리당과의 분당과 합당도 민주당 당원정비에 혼선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영록 국회의원 체제에 들어선 지금도 당원을 정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6·2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당원이 누군지 지역위원회에서도 모르는 실정이다.
따라서 민주당 해남지역위원회에서는 당원이 대략 5000~7000명 내외일 것이란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민주당 공천을 원하는 군수 및 군의원 예비후보자 공모 내용에 후보당 60명씩 당원 및 군민 추천을 받도록 조건을 내걸었다.
단 군민 추천의 경우 입당원서도 동시에 받도록 명시했다.
이에 민주당 해남지역위원회에서는 지역위원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요당직자와 자문위원, 고문 등의 명부를 후보들에게 배포해 그중에서 30명씩 당원 추천을 받도록 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해 9월 1일 기준, 당비를 꾸준히 낸 당원에게 경선투표에 참여할 자격을 준다고 명시했다.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