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은 물론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가 일궈낸 스피드 스케이팅의 금메달,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연기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금메달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활약은 우리는 물론 세계인의 가슴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동계 스포츠에서 당당히 세계 5위를 차지하며 스포츠 선진국으로 거듭났다.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는 11월 서울에서는 또 하나의 큰 행사가 열린다. 세계인구의 2/3, 세계 GDP 84%를 차지하는 나라들로 구성된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G20 정상회의가 8개 월 남은 지금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
우리의 눈으로 쉽게 볼 수 있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질서 정착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G20 정상회의 개최국에 걸 맞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선진화 방안 일환으로 신호체계를 직진우선 신호체계로 변경했다. 신호등 앞에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소통위주의 정책으로 교통질서를 잡기 위해서다.
또 교통사망사고의 주범인 음주운전 근절과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지난 2월 경찰청장이 2010년을 음주운전 근절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매년 10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고 부상자 또한 5만여 명이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매년 1조원이상 발생해 국가적인 손실이 매우 큰 게 현실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을 잃거나 부상을 당해 평생 장애로 고통을 겪게 하는 선의의 피해자를 야기 시킨다.
음주 후 아무런 죄책감 없이 경찰에 단속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는 운전자들의 안일한 생각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에서는 홍보와 병행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경찰에서 추진하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전 국민이 동참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고 이를 초석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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