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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지역에는 많은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화력발전소 유치를 두고 찬·반 의견으로 갈려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주장 중 뭐가 맞는지 궁금해져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프라임 경제 뉴스, 당진환경운동연합사무국이 발표한 내용을 통해 화력발전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화력발전소 건설 유치위원회에서는 지역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하면서 화원면민들에게 화력발전소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임경제뉴스에서 보도된 자료 중엔 MPC측이 주장한 것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MPC측에 의하면 발전소 운영 시 하루 배수량은 2300만 톤으로 냉각수의 취수구와 배수구의 온도차는 7℃정도이며 삼척화력에서 보듯이 확산 범위는 매우 작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냉각수의 취수 구조물에 충돌해 입는 대형 생물의 치사, 냉각계통을 통과하는 미생물의 치사, 주변 수온상승 수역의 생물상의 변화, 냉각계통 내 부착생물 제거를 위한 염소 등의 화학물질 투여와 기계적 충격 등에 의한 동·식물 플랑크톤의 감소, 해조류의 종특성이 바뀌거나 소멸하며, 저서생물의 경우 종 감소 및 다양성이 저하되고 어류의 경우 아열대성과 난류성의 종 교대현상이 발생하는 등 많은 환경 변화가 뒤따른다고 합니다. 또한 양식장의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땅 위에서 발생하는 피해도 크다고 합니다. 보령, 서천, 삼천포 화력발전소의 피해사례를 보면 주민들의 상습적인 코피와 전신마비, 실명증세, 바람이 심한 날 분진으로 인한 식사 및 취침 불가능, 일부 가축 폐사, 기형송아지 및 사산율 급증(대천가축병원 공해피해 진단), 농작물 수확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당진화전은 공해방지시설이 완벽하게 가동했을 때를 전제로 서울시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4만톤의 질소산화물을 내뿜고 있으며 당진군 주변에 오존 오염을 급증시켜 외출과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사태가 예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재앙 중 장기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은 수은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 오염이라고 합니다. 특히 수은은 어디에도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고 합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사무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력 1㎾ 생산 시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LNG가 아황산가스 0.01g, 질소산화물 0.16g을 발생시키는데 반해 유연탄의 경우 아황산가스 7.34g, 질소산화물 1,26g이라고 합니다. 유연탄이 얼마나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뿜어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진화전이 8호기까지 전량 가동하게 되면 전국 유연탄 사용량의 20%를 소모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설이 우리 화원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첨단 시설로 아무런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하다고 주장하던 일본의 원전도 지진에 의해 사고가 났습니다. 탈황시설이 가동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최고 205%까지 아황산가스가 증가하며 이는 런던스모그를 능가하는 환경대재앙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합니다. 지금 우리들의 잘못된 생활로 인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빙하가 녹고 있습니다. 2040년이면 북극의 빙하가 사라진다고 많은 학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빙하가 사라지면 남극과 북극에 살고 있는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서 넓은 범위의 땅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오존층 파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한다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세계는 지금 어떻게 하면 지구를 더 보존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 있으며 도시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린 지금 그와 전혀 상반되게 지구를 망치려하고 있습니다. 산업시설 등에 전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전기는 화력발전소 건설이 정답이 아닙니다. 정부는 대체 에너지확보와 지원을, 그리고 국민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저희 청소년들은 맑고 깨끗한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제발 우리의 밝은 미래를 지켜주세요.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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