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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고도리 방향 도로에서 학동교차로 진입직전의 도로가 급커브여서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신호체계도 혼동돼 추돌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또 북부순환도로에서 이어지는 신도로도 교차로 진입직전 도로가 급커브에다 여유차로마저 짧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현재는 신호체계마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여기저기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차량들로 정체 현상까지 발생해 더더욱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은 학동교차로 이야기만 나오면 어이없다는 표정들이다.
지역민들은“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도로계획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어디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정도로 난해한 도로도 문제지만 쓸데없는 화단은 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남군에서는 도시계획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교차로 공사당시 이런 문제점들이 야기돼 교통안전공단에 문의도 했지만 도시계획 자체가 이런 식으로 돼 있어 이상한 도로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신호등 문제에 대해서는“새로운 도로에 운전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남경찰서와 상의해 점멸등을 설치해 놓았다”며“운전자들이 새 도로에 익숙해 질 때까지 점멸등을 유지하고 다음 주중으로 정상 신호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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