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억여 원의 사료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해남섬유질 사료공장이 준공됐다.
해남축협은 지난 17일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남읍 복평리 인근에 연면적 1676㎡ 규모의 해남섬유질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과 함께 생산에 들어간 사료공장은 생산용 장비 2조를 갖추고 있으며 1일 100톤, 연간 2만4000톤의 섬유질 사료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기 위한 운반 차량 4대도 추가로 마련했다.
섬유질 사료공장은 해남에서 생산된 조사료를 활용한 것으로 가축의 사양단계에 맞춰 체계적인 영양공급이 가능해 고급육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일반 배합사료와 조사료, 첨가제 등을 별도로 급여하던 방식에서 소화 흡수율을 높인 사료를 한 번에 급여하게 돼 일손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한창다. 특히 축산농가에 부담으로 작용됐던 사료비 절감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축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해남에는 한우 2만7586마리, 젖소 1548마리, 돼지 4만2743마리 등 총 7만1877마리가 사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축 1마리당 연간 평균 197만8000원의 배합사료비 및 조사료비가 소요돼 축산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섬유질사료를 이용, 혼합 사료를 제공할 경우 1마리당 178만7000원이 소요, 평균 19만1000원을 절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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