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19일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산면 해창리 농가에서 고구마 순 삽식 작업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화산면 박동호씨가 직접 개발한 삽식작업기는 밭고랑에 쪼그리고 앉아 고구마 순을 심어야 했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트랙터와 연결된 고구마 삽식작업기에 5~7명이 탑승해 5~7고랑씩 한꺼번에 심을 수 있도록 만든 농기구이다.
고구마 삽식작업기를 이용해 고구마를 심을 경우 2000~2400㎡(1일/1인)를 작업 할 수 있어 수작업 800㎡(1인/1일)에 대비해 2.5~3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호씨는 “고구마 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순 심기작업이 작업기를 이용하면 고구마 생산비를 줄일 수 있어 농촌지역 일손부족과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가운데 고구마삽식작업기는 주)한국농기술연구소를 통해 올해 1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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