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화원농협은 이사회가 정한 순서에 따라 주재규 이사 집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조덕식 전 조합장의 남은 임기를 책임질 조합장 선거는 6·2 지방 선거가 끝난 오는 7월경에나 치러질 전망이다.
화원농협 관계자에 따르면“조합장 자진퇴임이라는 부득이한 사태로 인해 보궐선거를 할 수 밖에 없어 군선관위에 위탁해 선거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지방선거 직후 20일까지는 조합장 선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르면 7월 중순 경에 보궐선거 일정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화원농협에 대해 조합 운영자금 등 38억원을 거두어들였다.
농협중앙회는 광주지역 1곳과 화원농협을 비롯한 전남지역 2곳 등 전국 23개 지역단위 조합에 대해 자금지원 중단, 회수 등의 조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1월 말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당선자 등 출마자 4명이 구속된 전남 신안군 임자농협에 대해서도 가공공장 운영자금 등 모두 19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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